복지부·심평원, 27일 제약사 간담회 통해 해결책 모색

일련번호와 관련된 문제 중 RFID에 관련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정부-제약사 간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정보센터)는 오는 27일 RFID를 부착하고 있는 14개 제약사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RFID 사용 제약사들과의 모임인 만큼, 일련번호 제도시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유통업계에서 꾸준히 제기해온 문제점들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서는 RFID 문제와 관련, 2D바코드/RIFD 일원화를 요구해 왔다.

유통업계는 2D바코드와 RFID는 다른 방식으로 부착돼 있기 때문에 두가지 리딩시스템을 모두 갖춰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인력·비용 부담(인력증원, 공간배치, 바코드 구매 등)을 이유로 둘 중 한가지 방식으로 일원화하거나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RFID를 부착한 의약품에 대한 입출고 시 발생하는 장기간 데이터 로딩이나 에러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함께 지적해 왔다.

어그리게이션(aggreagtion, 묶음번호)도 RFID와 관련이 있다. 현재 어그리게이션은 의무화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제약사가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유통현장에서 사용될 때에도 2D바코드와 RFID의 위치와 형식이 통일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보센터는 최근 각 지역에서 열리는 유통협회 정기총회에 직접 참석해 유통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고 있는 있다.

특히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포장 상태·바코드 위치 등 문제에 대해서는 바코드가 읽히기 어렵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 제약사별로 안내하고, 시정토록 요청하며, 전산점검을 통해 오류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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