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현장’ 방문 첫 일정…‘다학제 협진’ 시연 주재

정세균 국회의장이 2월 17일 오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기반 정밀 협진진료를 시행중인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를 찾았다. 정세균 의장의 길병원 방문은 '4차 산업혁명 현장 방문‘의 첫 일정으로 이뤄졌다.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 가천대길병원 인공지능 암센터에서 다학제 진료 협진 시연을 하는 모습. 왼쪽은 이길여 길병원 이사장.

이날 정 의장은 길병원 암센터에서 환자와 의사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reatment) 일일 팀장으로 협진 진료 시연을 주재하고, 인공기능기반 진료시스템 왓슨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정밀의료의 국내 전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과 관련부처의 대응보고를 청취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국회가 법, 제도를 잘 마련하여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세대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의 이날 의료현장 방문은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고, 현장의 실사용자의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강구하는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정 의장은 그동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나라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국회차원의 적극적 제도마련 의지를 천명해왔으며, 이를 위해 4차 산업기반 마련을 위한 법안(일명‘4차 산업혁명 기본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조업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체험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정 의장의 길병원 방문에는 박남춘 의원, 이원욱 의원, 김교흥 국회의장비서실장, 정성표 국회의장정책수석, 권기원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길여 길병원 이사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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