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완공 목표…경기 북부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 및 경제 활성화 기대

을지대가 의정부와 서울 북부지역의 교육과 의료의 중심이 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기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는 모습

17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사업현장에서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을지학원 홍성희 이사장·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안병용 의정부시장·문희상 국회의원·홍문종 국회의원·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정‧관계 및 의료와 교육계 인사 그리고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공사는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로, 캠퍼스는 2019년 11월 부속병원은 2020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지난 수십 년간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의료서비스 개선과 고등교육 기회 확대라는 두 가지의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의정부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속병원은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경기 북부지역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갖췄는데, 부대시설로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센터 등이 계획돼 주민 편의·접근성을 높였다.

의정부 을지병원 조감도

이날 박준영 회장은 “지금 우리는 안보를 지키기 위해 미군 공여지로 사용됐던 이 부지가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는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을지대 의정부 부속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센터이며, 병상수로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병원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며 “암과 뇌질환 등 중증질환까지 최첨단 의료시설과 최고의 의료진들이 건강한 삶을 지키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파수꾼이 될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또한 “을지대 의정부 캠퍼스는 ‘백세도시’를 표방하는 의정부시와 동반자가 되어 지역 보건의료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100세를 설계하는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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