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대표 뉴스 - 자매지 일간보사
의학신문
상단여백
HOME 정책·행정 심평원
건보공단, 빅데이터 보건의료연구 적극 지원자료제공 수수료 평균 40% 인하 …주요질병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도 강화
정승열 빅데이터운영실장…2017년 추진방향 소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이 보건의료연구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동시에 자료제공에 따른 수수료를 4월까지 평균 40%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였던 주요 질병 국민건강 알람서비스와 아동학대 사회현안문제 해결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건보공단 정승열 빅데이터운영실장<사진>은 지난 14일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빅데이터운영실의 주요 업무성과와 2017년도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정 실장은 우선 올해 대표적인 업무성과로 5개 질환(감기, 눈병, 식중독, 피부염, 천식)에 대한 발생정보 알람을 제공하는 국민건강 알람서비스 제공을 들었다.

 건보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상청, 환경과학원, Daum소프트 5개 기관의 데이터 융합으로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는 2015년 3천명에서 2016년 17만9천명으로 사용자가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 3~4월 중으로 이들과 함께 질병기상도 알람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전국 보건소 및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 57개 건강지표를 제공해 만성질환 위험요인에서 합병증까지 지속적으로 관히라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도 지난해 보건소 182개소, 사업장 234개소에서 제공된 바 있다.

 정 실장은 국민건강정보나 표본연구 DB를 개방해 보건의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도 성과로 언급했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제공되고 있는 빅데이터는 2016년까지 총 734건에 약 6억6천만원의 사용료가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456건으로 데이터제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국민건강정보나 표본연구 DB 개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아 아직 2월임에도 자료신청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 연구용역이 늘어나는 3월부터는 자료신청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보건의료 연구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인데, 지난해까지 전국 8곳으로 확대한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오는 6월 말부터는 원격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보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비식별화 등으로 대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정 실장은 "주민등록번호 대신 일련번호로 입력되고, 요양기관과 청구일련번호 명세서도 자릿수를 바꾼 비식별번호로 변환해 문제가 없다"며 "연령에 대해서도 표본 DB를 5세 단위로 그룹화해 연구에 지장없는 범위 안에서 항목별 비식별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보안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을 핑계로 개방을 게을리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건보 빅데이터 이용자들의 주된 불만이었던 수수료 사용에 대해서도 최근 마무리된 컨설팅을 통해 사용부담을 크게 낮출 계획이다.

 정 실장은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한 건보공단-심사평가원 이용 수수료 일원화 요구와 적정 수수료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 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 이용 수수료 체계 개발 컨설팅을 수행했다"며 "데이터 양에 중심으로 부과하던 수수료를 데이터 분석센터 또는 원격 시스템 이용료 중심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이용 수수료는 200GB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부과하려 하는데, 4월까지 수수료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 수수료 부담이 대폭 감소돼 평균 40% 하향 조정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0GB를 이용해 연구를 수행할 때 기존에는 3개월 이용시 33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으나 변경 후에는 105만원으로 68%의 인하 효과가 있다. 또 6개월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기존 36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42%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은 그외에도 지난해 가능성을 확인한 사회현안문제들에 대해서도 더욱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16년 사회적으로 아동학대 문제가 이슈화 됐는데, 건보공단의 빅데이터의 영유아 예방접종자료에서 검진누락을 확인해 아동학대 위험가구를 조기발굴하도록 지원했으며, 난임 진단자의 난임시술여부 및 성공률 분석을 통해 저출산극복 정책에 일조하기도 했다.

 빅데이터운영실은 통계분석을 통해 이뤄지고있는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질병예측모델을 개발한다는 큰 그림도 함께 제시했다.
 
 정 실장은 "4차산업이 이세돌-알파고 이슈로 탄력을 받은 가운데 건보공단에서도 정부 R&D 예산으로 인공지능과 결합한 질병예측 모델을 준비하려 한다"며 "1년만에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으로 가다듬어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건보공단 데이터를 통한 진행된 456건 연구 중 31편이 SCI급 논문으로 게재되는 등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은 반면, 연구결과가 결과로만 방치돼 있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며 "그 결과를 통해 대국민서비스가 가능하도록 2~3회에 걸쳐 연구하더라도 좋은 아이템을 찾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덕 기자  sdpress@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포토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