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의약품 입찰 실시…제약-의약품유통업체 촉각

오는 21일 실시하는 분당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이 올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연간소요의약품 Alfentanil 외 1740종에 대한 입찰을 오는 21일 실시한다고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약품 규모는 약 1200억원 수준이며 이번 입찰은 총 28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특히 퇴장방지의약품은 별로도 그룹을 구성해 입찰을 실시한다.

퇴장방지의약품으로 분류된 수액제제 그룹의 경우 일부 품목들의 예가가 20%가 넘는 제품이 있어 당분간 유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약품 대금지급은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0일 이내에 지급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했으며 병원의 자금 수급사정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쌍방 협의하여 30일 범위 내에서 대금지급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일련번호에 따른 정보를 요청할 경우 병원에서 정하는 정보제공지침에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 해당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정보제공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올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을 행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사들은 약가인하, 퇴장방지의약품 등을 놓고 입찰 정책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이번 분당서울대병원 입찰을 통해 제약사들의 정책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분당서울대병원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올해 제약사들의 입찰 정책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약가인하, 퇴장방지의약품 등을 놓고 제약,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치열한 눈치 경쟁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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