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소외계층 보건복지사업 헌신 간호정신 구현 공로

대한간호협회가 ‘올해의 간호인’ 수상자로 김정란 사회복지재단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상무이사(70)를 선정했다.

'올해의 간호인'에 선정된 김정란 씨.

올해의 간호인상은 지난 1년 동안 사회적으로 간호전문직 위상정립에 크게 기여했거나 귀감이 될 만한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김정란 수상자는 1970년부터 6년간 파독간호사로 독일 함부르크병원에서 일했으며 귀국 후 개신교여성수도공동체인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에 입회, 수련기간을 마치고 1981년부터 1990년 9월까지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한산촌 결핵요양소’를 무료로 운영했다.

또한 김 수상자는 2004년 12월까지 결핵내성균이 생긴 환자들을 위한 ‘자활촌(한삶의 집 분원)을 운영하는 등 보건복지사업에 헌신했다.

그는 이어 1983년부터 1989년까지 무의촌인 전라남도 무안군 운남면 성내 보건진료소 소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농촌 지역 최초로 신용협동조합과 어린이집, 공부방등을 설립했고 1991년부터 현재까지 도시빈민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인병원 의사들과 연계해 재가복지사업도 지속 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1994년부터 최근까지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 원장을 맡아 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기능향상, 케어봉사, 운동보조 등을 실시했으며 전라남도간호사회 회장직(1996년 3월~1998년 2월)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김정란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제 84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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