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바이오신약 전주기 지원…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 기업 지원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오는 8일부터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도 제2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지식재산권(IP)사업화촉진)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유망 바이오 지식재산권(IP) 사업화 촉진사업(바이오IP촉진사업)'은 중소·벤처기업, 대학 및 출연연 등이 보유한 잠재 유망 바이오IP를 기업에 이전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IP의 사업화를 통해 바이오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부는 IP 기술이전의 활성화와 우수 기초연구의 후속 개발지원 등 연구자와 기업의 수요에 부응해 동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 지난해 대비 90.5% 증액된 100억 원(신규과제 6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00억원 예산 중 신규지원은 60억 원으로, 스타트업 지원 20억 원(4개 과제), IP사업화 지원 40억 원(4개 과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은 전문투자기관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 성공, 기업협업센터 구축 등 성장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창업 3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을 전담 지원하기 위한 과제를 시범도입하여, 해당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1차 투자(시리즈A 펀딩) 유치를 지원한다.

최근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으나, 지원 대상 기업은 대부분 업력 10년 이상의 기업으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산업부는 새롭게 도입한 스타트업 지원 과제를 통해 창업시 높은 초기비용, 높은 실패율을 극복하고 안정된 기술집약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

신규지원대상 선정은 신청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안할 연구과제 특성, 중요성, 방법론 등에 대한 예비계획서(이하 개념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평가해 상세 사업계획서 제출대상을 우선 선정한다.

더불어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기술성과 사업성에 대한 심층적 평가를 통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사업 지원 방법 및 절차, 관련 규정을 안내하고 연구자간 연합체(컨소시엄) 구성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설명회와 정보교류회를 오는 15일 14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 및 산업기술지원 홈페이지(itech.keit.re.kr)에서 오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접수받으며 4~5월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동 사업을 통해 핵심역량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의 창업초기-성장기-성숙기의 전주기적 기술개발을 연계해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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