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도시바 의료기 1위...총 217건 중간규모 ‘대세’

이피 밴티지

지난 해 의료기기 분야에서 완료된 217건의 인수합병 규모가 총 418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이피 밴티지에 의해 집계됐다. 이는 총 1300억달러 규모의 M&A가 완료된 재작년에 비하면 급감한 수치지만 다른 예년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인수합병 총액은 전년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지만 건수로는 비슷해 대부분의 인수합병이 중간 규모로 이뤄졌으며 기술 취득을 위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경우는 비교적 소수였던 경향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최대 규모의 거래는 캐논의 도시바 의료기 사업부 인수로 60억달러에 이뤄졌고 특이하게 거대 업체 사이의 자회사 이전 거래로 주목됐다. 이를 통해 캐논은 지멘스, GE, 필립스에 이은 4대 진단 영상 시스템 업체로 부상했다.

또한 10대 인수합병 중에서는 다수가 동일 분야 관련 거래였던 가운데 더모 피셔는 전자현미경 업체 FEI를 인수하며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짐머 바이오메트가 작년에 총 8건으로 가장 활발한 인수 활동을 보였고, 이어 스트라이커도 7건이나 완료시켰는데 그 중에서도 2건이 10대 거래에 속했다.

특히 스트라이커는 세이지 프로덕츠 인수를 통해서 기존의 전문 분야인 정형외과 부문을 탈피, 1회적 판매보다도 지속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병원 용품 시장을 접수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올해는 연초에 이미 450억달러 규모인 애보트-세인트 쥬드의 메가 합병이 완료되는 등 작년에 비해 인수합병 거래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16년 완료 10대 의료기 인수합병 (단위: 억달러)

순위

인수사

타깃

금액

1

Canon

Toshiba 의료기술 사업부

60

2

Dentsply

Sirona

55

3

Thermo Fisher

FEI

42

4

Danaher

Cepheid

40

5

Stryker

Sage Products

28

6

Thermo Fisher

Affymetrix

13

7

Stryker

Physio-Control

13

8

Panasonic

Bayer 당뇨 관리 사업부

11

9

Zimmer Biomet

LDR

11

10

Medtronic

Heartwar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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