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노인환자 시스템 변화 견인할 것’
사물인터넷 업체 설립 정부 용역 수행 중

“30년 가까이 영상의학과 의사를 하면서 우리의 우수한 의료와 IT를 접목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그것이 사물인터넷이라고 생각했으며 사물인터넷은 앞으로 사회와 인류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윤여동 21세기 영상의학과 원장, 폴스타 헬스케어 대표.

윤여동 21세기 영상의학과 원장(의사)은 의료영상을 분석하는 전문의지만 요즘 사물인터넷이 푹 빠져 있다.

그는 사물인터넷을 의료에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자신의 강남 서초동 병원 건물에 아예 사물인터넷 연구회사인 ‘폴스타 헬스케어’(Polestar Healthcare)를 세웠다.

“개인적으로 의료나 사회 발전에 관심이 많았죠. 그러던 중 의료와 IT를 접목하면 뭔가 나올거 같아 시작했는데 사물인터넷이 바로 그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 원장은 “고령화시대인데 노인 환자들의 의료관리 수준을 높이려면 IT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물인터넷은 판단이나 움직임이 더딘 노인환자들에 대한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폴스타 헬스케어 대표인 윤 원장의 꿈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개인사업체나 다름없는 폴스타 헬스케어가 낙타가 바늘 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정부의 사물인터넷 연구 용역을 2개나 따 냈기 때문이다.

‘스마트 의료기기를 활용한 지능형 환자안심관리시스템’, ‘대체의학 기반의 환자심리안정 오감치료 시스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윤 원장은 “한마디로 치매 걸린 노인의 동선을 파악한다든지, 다리에 힘이 없어 자주 넘어지는 노인환자들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노인환자의 중증화나 중상화를 막고 가족이나 의료진들의 부담도 크게 경감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앞으로 스마트 기저귀, 낙상경고 침대, 자동약물주입장치 등도 그의 관심사다.

“앞으로 어린이 몸에 생긴 반점에 기기를 대면 가까운 치료가능한 병원이 안내되고 몸에 부착한 칩이 수시로 체온 등을 채크하고 의료인과 교류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윤 원장은 구글은 콘텍트렌즈가 당뇨를 채크해서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유전자검사 등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개인맞춤형의료는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원장은 현재 우수한 한국의료나 의료장비 등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중심체로 지난해 ‘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창립을 주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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