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우 약사 출마선언…'정쟁도구로 이용되는 회장선거 종식' 다짐

김경우 약사(전 동작구약사회 부회장·사진)의 출마선언으로 동작구약사회의 선거가 3파전이 가시화됐다.

김경우 약사는 24일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동작은 유례없이 어려웠던 한 해였다"며 "묵묵히 현업에 매진하는 우리 회원들에게 나타난 많은 손실은 또다시 일어나지 말아야할 가슴 아픈 일들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아쉽고 슬프게도 약사회는 회원들의 울타리가 되어주질 못했고 회원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관리마저 보장받지 못했다"면서도 "작은 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설 때 우리는 예전의 활기와 자존심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상처받은 자존심을 치유하는 소통과 화합의 약사회 350여 회원이 주인되는 열린 동작구약사회로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회장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동작본동에서 30년 약국을 운영하신 시아버님과 동료약사인 남편 그리고 약사회의 사회적 공헌과 약사회의 긍정적 미래를 위한 저의 미미한 노력일지라도 여러분과 함께해서 가꾸고 만들어온 지금"이라고 밝혔다.

김 약사는 타 분회의 선거공약을 예로 들며 간판 유리창 에어컨청소, 형광등교체, 소화기교체, 전산업무 지원에서부터 현장에서 겪는 조제실수, 약화사고, 반품 등을 약속했으며, 지역반회 활성화, 학계·학생 연구지원, 학술강좌 등을 함께 이야기했다.

김경우 약사는 "흩어진 회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윤리적·도덕적으로 당당한 약사회, 책임지는 회무로 동작을 다시 세우겠다"며 "정쟁의 도구로 이용되는 회장 선거를 종식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오는 31일 진행되는 동작구약사회장 선거는 김경우 약사, 김제석 약사(전 동작구약사회 부의장), 김영희 약사(전 동작구약사회장) 3파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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