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문제와 관련 고생 많았지만 부끄러움 없었다'

이영민 보험정책연구원장이 원장직 및 상근임원직을 사퇴했다.

이영민 위원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약사회 보험정책연구원장 및 상근임원직을 사임하고 새로운 시간을 향해 떠나려고 한다"며 "거취문제와 관련해 많은 고생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척이나 힘든 과정을 거쳐 오면서도 회원을 위한 저의 일념과 회무수행만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최근 일년 동안 내부적 한계로 인한 무력감과 막막함과 고통은 실로 견디기 힘든 날이었다고 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좀더 참고 견디라는 주위의 충고도 있었지만 지난 1년간 경험에 비춰보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회무를 수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이 난망하다고 판단했다"며 "회환과 아쉬움이 교차하지만 떠날 때와 머무를 곳을 헤아릴 줄 아는 것인 임원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필수적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떠날 것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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