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로보틱스 주가 116% 급등 ‘최고’

이피 밴티지

지난 해 세계 중소 의료기기 업체 중에서 마시모와 마조 로보틱스의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피 밴티지에 따르면 작년 시총 25억~100억달러 규모의 중견 의료기 업체 중에서 마시모의 주가가 62% 상승률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시총 2억5000만~25억달러 규모 소규모 의료기 업체 중에선 마조가 116% 급등해 1위를 차지했다.

혈액 모니터링 기술 전문 업체 마시모는 2016년 내내 꾸준히 상승세를 타다가 작년 말 필립스와의 제휴도 체결돼 주목을 받았다.

필립스는 지난 2014년 마시모의 맥박 산소 모니터링 기술 침해 판결로 4억6700만달러 지급 명령을 받았는데 작년 협력을 통해 마시모의 센서를 필립스의 환자 모니터링 장비와 함께 판매하고 마시모의 기술을 환자 모니터에 통합시키기로 합의하는 등 다년간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이어 동기간 치아교정 업체 얼라인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46% 올랐고 캔텔 메디컬이 38%의 상승률로 이어졌다. 내시경 소독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는 캔텔의 경우 특히 올림푸스 내시경 박테리아 감염 사태를 기회로 약물저항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코자 하는 병원의 수요가 증가하며 급성장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생명과학 장비 및 소프트웨어와 임상진단 제품을 제공하는 바이오-래드 래보래토리스가 31%, 더 쿠퍼스 컴패니스가 30%씩 오르며 상승률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쿠퍼스는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술 사업부 역시 M&A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기업 중 마조 로보틱스는 메드트로닉과 척수 수술 가이드 시스템 라이선스 및 지분 인수 제휴 체결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뒤이어 말초신경 복구 기술 업체인 액소젠이 동기간 80% 올랐고 지난주에는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뒤따라 극저온 보존 인간 조직을 제공하고 관련 의료기를 개발하는 크라이오라이프가 78% 올랐고 이노젠이 68%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노젠은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장기적인 보조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2~3kg 정도인 이동식 산소 발생기를 개발.제조.판매한다.

또한 혈관시술 진단 및 중재를 위한 임상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스큘러 솔루션이 63% 오르며 소규모 의료기 업체 상승률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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