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운반체 발현 세포주와 칩 위의 장기 기술 도입

업소션.드래퍼

화이자가 최근 잇달아 전임상 관련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 화이자는 업소션 시스템으로부터 약물 안전성 감지 세포주를 라이선스했으며 드래퍼와는 칩 위의 장기 기술을 이용하기로 제휴를 체결했다.

업소션의 세포주는 약물 운반체인 OATP1B1 단백질이 발현되도록 코딩하는 인간 SLCO1B1 유전자가 도입됐다.

약물 운반체는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OATP1B1에 대해 기질 또는 억제제로 작용하는 약물 후보는 초기 실험 결과가 촉망적으로 보이더라도 임상시험 또는 허가 후에 뒤늦게 안전성 문제가 발견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FDA와 EMA도 그러한 상호반응에 대한 실험실 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세포주를 통해 임상시험 전에 약물의 동태를 더욱 잘 이해하고 위험한 약물 간 상호반응도 예측하며 조기에 약물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화이자는 드래퍼의 미세생리학 시스템(MPS) 기술을 이용해 임상적 결과를 예측하기로 비공개의 금액에 3년간 제휴를 체결했다.

이는 칩 위에 장기 기술로 기존의 전임상 모델에 비해 조직의 기능을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휴의 일환으로 드래퍼는 간, 혈관 및 위장관 장기에 대한 MPS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드래퍼는 세포들이 시험관 내에서도 체내 특정 인간의 장기에서 기능하는 것과 같이 만드는 환경을 고안해낸 기술이며 또한 감지 기술로 세포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임상 안전성 검사를 개선시키고 더욱 효과적인 질환 모델을 만들어 미래에 나타날 약물의 효과를 더욱 잘 예측할 수 있어 신약개발 실패에 대한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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