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석 약사(조선대·사진)가 화합과 회무 투명성을 앞세워 동작구약 선거에 나서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제석 약사는 지난 19일 기자들을 만나 다가오는 동작구약사회 정기총회 분회장 보궐선거(1월 31일)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김 약사는 "지난 한 해 동작구는 우리가 낸 약사회비가 어디로 쓰일까 어떻게 쓰고 있나 우려와 걱정이 앞서는 한 해였다"며 "약사회비가 회무와 약사발전 등 좋은 일에 쓰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를 책임지는 것이 약사회장과 임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먼저 동작구약사회 화합과 안정을 최우선과제로 하겠다"며 "이를 위해 동작구약사회원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회무투명성 강조의 배경에는 지난해동안 계속해서 이어졌던 동작구약사회 선거 사태가 배경에 있다.

최근 분회장직무정지 중이었던 김영희 회장(중앙대)이 회장직을 사퇴하는 과정과 분회장 보궐선거에 재출마 과정에서 안팎의 우려 여론을 반영해 견제세력으로서 활동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김 약사는 "최근 동작구약사회가 내부적으로 별 문제가 없었다고 이야기가 나왔지만 외부와 민초약사들이 보기에는 '회무마비'에 가까운 상황이었다"며 "동작구약사회는 지금 화합과 안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약사회 약사지도위원회 부위원장과 서울시약사회 약사지도 이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제석 약사는 이러한 회무투명성과 화합을 위한 적합자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김 약사는 동작구에서 17년동안 해오고 있는 약국운영(약수 태평양 약국)과 동작구 회무경력(전 동작구약사회 총무·전 동작구약사회 부의장)을 통해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자세로 활동할 수있다고 자부했다.

그외에도 김 약사는 △불용재고약 반품 △동일성분조제 활성화 △구약사회 약사연수교육 강화 △무자격자, 면허대여 퇴출 등 활동을 공약했다.

김영희 약사와 김제석 약사외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경우 약사(전 동작구약사회 부회장·외국대)로 동작구약사회 보궐선거는 3파전 구도로 가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제석 약사와의 단일화로 2파전으로 흘러가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회동 결과 '단일화는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이다.

김제석 약사는 "단일화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주변의 권유로 (김경우 약사와) 접촉해보니 생각은 비슷한 곳이 많았지만, 이미 어느정도 준비된 상황에서 양쪽이 모두 그만두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단일화는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회 회무발전을 위해 균등한 후보등록이 있을 뿐 표밭 일구기에 이르는 단일화는 합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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