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인터메드병원 의료진 연수-볼리비아 병원 신축도 참여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효명)이 몽골의 미래 의료를 끌고 갈 의료진들에 대한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고대의료원에서 연수를 받은 의사들은 몽골 인터메드병원(Intermed Hospital) 소속 체렌티메드 쿠렐바타르 의사인데, 지난 2015년 3월부터 2년간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의 지도하에 부인종양학(Gynecology oncology) 임상연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대의료원의 ‘해외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이번 체렌티메드는 김영태 교수의 기부기금으로 이뤄졌다.

김영태 교수는 당시 몽골 인터메드병원에 진료부원장으로 파견되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한국과 몽골 양국 간의 활발한 의료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몽골 인터메드병원은 최초의 몽골 민간병원으로, 기존 몽골 의료기관과의 차별화된 양질의 한국형 의료서비스 도입을 위해 고대의료원과 2012년에 개원 및 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고대의료원은 당시 김영태 전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해 10여 명의 실무지원단을 파견하여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했다.

김영태 전 안암병원 교수는 “체렌티메드는 고려대의료원에서 연수한 임상역량을 바탕으로 몽골에 돌아가서 해당 분야의 최고의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몽골 인터메드병원 개원 지원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오루로 지역의 종합병원 신축, 해외 의료봉사, CIS 지역 보건의료지원 및 의대 설립 등 다양한 국제 보건의료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대한민국 선진 의료기술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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