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블리미드 최대...면역항암제 및 다자렉스 등 부상

이벨류에이트파마

2022년까지 세계 15대 항암제의 매출이 900억달러 가까이에 이를 것으로 이벨류에이트파마가 내다봤다.

그 중에서도 동기간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의 매출이 134억4000만달러로 2015년에 비해 2.3배로 성장하며 최대 매출 항암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레블리미드는 신규 진단 다발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 등 적응증 확대에 힘입어 성장할 관측이며 그 특허는 유럽에서 2022년, 미국에서 2027년까지 보존될 예측이다.

아울러 옵디보, 키트루다, 티쎈트릭 등 PD-1/PD-L1 체크포인트 억제 면역항암제가 모두 6년 뒤까지 매출이 10배 정도 급증하며 동기간 6대 매출 항암제 중 절반을 차지할 관측이다.

이들 면역항암제는 시간에 따라 효과가 떨어지는 기존의 화학요법 및 타깃 항암제와 달리 다양한 암에 전에 없던 효과를 내면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지나치게 높은 약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제약사들이 가격 문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들 면역항암제들이 점점 더 다양한 조합의 치료법으로 시험되면서 앞으로 각 항암제의 상대적 중요성이 근본적으로 변화되고 따라서 가격도 함께 변경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5년에 다발 골수종 4차 치료제로 나온 다자렉스의 매출은 2022까지 무려 200배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견됐다. 다자렉스는 작년 말 덱사메타손과 레블리미드나 벨케이드와 병용으로 2차 치료에 허가됐다.

더불어 그 때까지 20배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맙테라의 개량 버전 개지바도 소포림프종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은 후 매출이 탄력을 받고 1차 치료제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그밖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중피종,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등에도 임상시험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에 신약 출시 및 제네릭과의 경쟁 등 시장에 변화에 따라 벨케이드, 자이티가 등은 동기간 순위권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글리벡과 알림타가 특히 제네릭으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15대 항암제 중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나온 단클론 항체가 9개로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겠지만 그 중 1세대 항체 항암제인 로슈의 아바스틴, 허셉틴, 맙테라는 향후 수년 간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하고 매출이 뒷걸음질 치겠다.

2022년 15대 매출 항암제 예측 및 2015년 매출과의 비교 (단위: 억달러/ 배)

순위

제품

2022년

2015년

배수

현재 적응증

1

Revlimid

134.4

58

2.3

다발골수종, 골수형성장애, 외투세포림프종

2

Opdivo

126.2

11.2

11.27

비소세포폐암, 전이성림프종, 신세포암종, 전형적 호지킨림프종

3

Imbruvica

82.9

12.3

6.74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외투세포림프종,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

4

Keytruda

65.6

5.66

11.6

진행성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 편평세포암

5

Ibrance

60.1

7.23

8.31

전이성 유방암

6

Tecentriq

55.3

0

신규

요로상피세포암종, 비소세포폐암

7

Darzalex

49.1

0.2

245.5

다발골수종

8

Perjeta

47.3

15

3.15

HER2-양성 유방암

9

Xtandi

47.1

21

2.24

전립선암

10

Avastin

46.8

69.5

0.67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신세포암종, 교모세포종

11

Herceptin

39.8

67.9

0.59

유방암, 위암

12

Gazyva

34.3

1.33

25.8

만성림프구성백혈병, 소포림프종

13

Jakavi

31

10.1

3.1

골수섬유증, 진성적혈구증가증

14

Venclexta

29.1

0

신규

만성림프구성백혈병

15

MabThera

28.9

73.9

0.39

비호지킨 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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