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곳업체에서 신규 3곳 선정…제약 견적가 파악이 중요

한림대의료원 의약품 입찰에서 6곳의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이 의약품 입찰 참가 의약품유통업체로 기존 납품업체 3곳에서 신규 3곳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림대의료원은 신규 업체 6곳을 1차로 선정하고 다양한 요소를 분석한 후 3곳으로 낙점했다.

이번에 새롭게 입찰 자격을 얻은 의약품유통업체는 작년에도 입찰 참가 자격을 얻었던 G업체를 비롯해 S약품, D약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림대의료원 의약품 입찰에는 기존 납품업체인 인산MTS를 비롯해 남양약품, 광림약품과 이들 G업체, S약품, D약품들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림대의료원은 신규 업체 선정 과정에서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보다는 보다 원활한 의약품 공급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한림대의료원은 서울을 비롯해 춘천, 동탄, 평촌 등에 병원이 있는 만큼 의약품 배송 능력이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업체들은 모두 전국구 물류망을 갖추고 있고 물류센터에 활발한 투자를 하는 등 물류 선진화에 관심이 많다.

한림대의료원은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납품 견적가를 받아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제약사들의 견적 가격 파악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제약 견적과 상관없이 저가 낙찰을 할 경우 수억원대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한림대의료원 연간 의약품 구매 금액이 900억원 수준으로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제약사들이 2년전과 달리 입찰 시장에서 경직되어 있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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