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교례회 및 출범식 개최…학술강화·통합·혁신 키워드로 중점사업 발표도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가 '미래약학 선도'를 다짐하며 50대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약학회는 오후 4시 대한약사회관 동아홀에서 '제50대 집행부 신년교례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문애리 회장<사진>은 "약학회가 약학분야 모든 연구자를 흡수해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고 협력하는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겠다"며 "과감한 개방과 통합으로 명실공히 신약개발의 중심학회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회장은 또 "질적으로 뛰어난 학회지를 만들고 연구비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약학회와 약사회는 학문과 기술이라는 학술의 불가분적 관계이자 영원한 동반자로, 올해는 약학회 역사 71년 약사회 89년 사상 가장 큰 행사인 2017년 FIP 총회 및 전국약사대회를 맞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약분업 17년 만의 글로벌 한국약학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알리고 과시할 국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이어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제약업계에서는 제약산업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R&D라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노력해나가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분야가 약학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약산업계에서는 약학계 발전을 위해서는 항상 협력하고 약학발전의 동반자임을 깊이 생각하고 약학회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정규혁 회장은 "학회는 처음에 임원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학문이 발전하려면 연구와 교육이 조화롭게 발전해야 한다. 그 부분에서 약교협과 약학회가 서로 맞춰 앞으로 지난해 국회에서 통합6년제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 처럼 앞으로도 함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약학회는 '미래약학을 선도하는 회원 중심의 대한약학회'를 슬로건으로 '학술강화, 통합, 혁신'을 세가지 키워드로 하는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술프로그램 강화와 춘·추계 학술대회의 특화 운영 △대한약사회와 함께 개최하는 오는 9월 FIP 총회의 성공적 운영 △개방과 통합을 바탕으로 한 회원 규모 확대 및 타 학문과의 교육·네트워크 구축 △범약계 협의체 구성 및 통합 6년제 실현을 위한 공조 △지속발전가능한 학회운영시스템 구축 등이다.

출범식에는 전임회장을 비롯해 제50대 집행부 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정규혁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김국현 이니스트 대표 등이 함께 참석했다.

대한약학회 제50대 집행부 출범식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