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동물약국협회 조사결과…동물약국 메리트는 가까운 거리·값싼 약품비 등

반려동물의 보호자들의 64%가 10만원 이상 넘어가는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을 나타났다.

동물약국을 찾는 이유로는 가까운 거리(24%)와 약품설명(17%)·값싼 구매(17%) 등을 들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과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김성진)은 16일 동물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동물약국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 25일 열린 '건강서울 페스티벌' 동물약국부스를 내방한 258명의 동물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결과이다.

주요 답변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보호자가 한 달에 10만원(하루 3000원)이상의 의료비지출은 어려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자의 64%가 의료비 상한액을 10만원 미만으로 답변했으며, 그 이상으로 지출되는 의료비에 대해서는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물약국을 찾는 이유로는 가깝고 저렴한 약값때문에 동물약국을 찾으면서도 약사로부터 약품설명을 들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서 약국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답변자의 24%가 가까운 거리를 꼽아 가장 많았고, 약품설명을 들을 수 있고, 값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각각 17%를 차지했으며, 동물약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서 방문한다는 비율이 15%로 나왔다.

'건강서울 페스티벌'에서 조사된 동물보호자 대상 동물약·동물약국 인식조사 결과

동물보호자들이 동물약국을 알게 된 경로로는 31%가 약국간판과 취급문구를 통해서라고 답변했고, 12%는 인터넷으로 검색해 알게 됐다. 그외에도 약국의 동물약 진열칸이나 TV·신문·잡지에 나온 정보를 통해 알게됐다는 답변도 있었다.

동물약국협회 임진형 부회장은 "보험이나 공공의료시설이 전무한 반려동물의료시스템에서 동물약국이 공공보건의료의 완충제역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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