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약 제45회 정기총회…한약사 일반약 판매해결에 협력 당부도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약국경영활성화와 권익보호에 이바지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시약사회는 1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제4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동원 회장<사진>은 인사말에서 "19대 집행부는 회원고충 해결과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편성과 집행, 회원권익보호를 위한 대관업무,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학술강좌 등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올해도 더욱 노력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성남팜아카데미를 보다 상·하반기에 실시해 내실화하고 이를 통해 전문지식 함양과 학술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 하겠다"며 "약국경영활성화와 권익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어지러운 정치 현실속에서는 약사직능을 위협하는 화상투약기 도입과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마약류통합관리제도,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범석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은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문제에 대해 민초약사들이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약준모 회원이 일부 제약사에 의약품 공급중단을 요청한데 대해 공정위가 과징금을 물리는 사태가 일어났다"며 "불법을 막는 것이 어떻게 불공정 거래가 되는가. 불법 의약품 사례는 성남 관내에서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약권이라는 국토가 침탈당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침묵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가 좀처럼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민초약사라도 나서야 한다. 회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약국의 불법행위를 엄정대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언론에 보도되거나 일이 벌어지고 수습하는 것은 힘들다"라며 "일부 약국의 문제가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고, 시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약사가 없어질 직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요즘인데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소통 앞에서는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며 "따뜻한 국민 소통을 통해 약사가 발전해야 할 직업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성남시약사회는 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액 1억 9223만원을 확정했으며, 감사로 활동해 온 김순례 의원(새누리당)이 의정활동에 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노인화 약사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성남시장 표창 : 김윤순(두리온누리약국), 이원향(연세온누리약국), 정성희(성남온누리약국)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 정호은(분당이화약국), 문현미
△회장 공로패 : 강인영(열린약국), 김지선(박약국), 유덕임(분당수약국), 유보영, 홍은영, 이정희(사랑메디칼약국), 오승희(이오약국)
△10년 근속기념패 : 조재현(사무국 과장)
△회장 감사패 : 김종일(동아제약), 조성수(지오영), 임건균(백제약품), 심미경(차의과학대학교)

성남시약사회 제45회 정기총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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