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소기업과 공동연구실적 등 평가 반영

고려대병원 첨단융복합연구센터 조감도.

정부가 연구중심병원의 주요 성과를 홍보하며 올해 추진할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연구중심병원 추진성과 공유 및 발전방향 논의를 위해 고대안암병원에서 연구중심병원 협의체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이 바이오헬스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실용화 지원 확대, 공동연구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제도개선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복지부는 개발된 기술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기술이전․투자유치에 성공하도록 기술평가와 기술이전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청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연구중심병원의 좋은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자․기업 등에 대해 중개‧임상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센터‧창업선도대학‧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등을 연계한다.

특히 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 평가에 중소‧중견기업과의 공동연구실적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 협력해 연구개발을 위한 세제‧인력 지원, 국내‧외 공동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복지부는 회의를 열기 전에 연구중심병원인 고대안암병원의 현황과 기술사업화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 주요 연구시설 투어와 연구성과물 시연을 진행했다.

김강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16년 전산업 수출액이 감소하는 중에도 보건산업 수출은 2015년 82억 달러에서 19% 증가한 98억 달러에 달하는 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연구중심병원은 의료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장이므로,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조성하면 보건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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