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상담 프로그램 지원 - AI 발생 전남도 7개 시군 대상

전라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민과 살처분 담당 공무원에 대한 심리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지사 내 전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AI 피해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농민과 가금류 살처분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리상담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됐으며 AI 발생 전남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해 운영된다.

임성수 전라남도 사회재난과장은 “AI 발생으로 후유증을 겪는 모든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전라남도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에 참여해 긴급구호와 심리상담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라남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사업으로 매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전남지역에서는 7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AI가 발생, 70농가 131만 마리의 닭‧오리를 살처분했으며 살처분보상금은 약 104억 원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