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치과의사·간호사·한의사 순…하위 의무기록사·방사선사·임상병리사 순

최근 5년간 주요 12개 직종 보건의료인 국시에서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의 평균 합격률은 모두 90%를 넘었으며 약사는 74%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원장 김창휘)이 최근 발간한 ‘국시원연보 제17집’에 실린 ‘2011~2015년 시험시행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는 2011년을 기점으로 매년 합격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편차가 최소 0.1%에서 최대 1.5%로 폭이 크지 않다.

약사의 경우 5년 평균 74.3%의 합격률을 보였지만 이는 6년제 전환에 따른 재수생을 대상으로 해 신규 응시자가 없었던 2013년(60%)과 2014년(45.6%)의 낮은 합격률 때문이며 2015년에는 93%로 회복됐다.

이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안경사는 70% 이하의 평균 합격률을 보인 한편 의무기록사의 경우 51.1%로 12개 직종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특히 방사선사, 작업치료사, 의무기록사는 매년 최대 23%까지 높은 합격률편차를 지속적으로 보여 난이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간호조무사 또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평이한 수준의 합격률 편차(0.3%~4.2%)를 유지했지만 2015년 합격률이 전년대비 21.6% 하락한 62.2%를 기록했다.

80% 중·후반대의 합격률에 머물렀던 물리치료사는 2015년 90%를 넘었으며 임상병리사는 모든 직종 중 유일하게 5년간 합격률이 꾸준히 상승해 2011년과 2015년의 합격률 차이는 16.4% 가량이다.

한편, 해당 자료의 통계작성 기준일은 2016년 5월 25일이며 합격취소자 발생 등으로 합격자 발표 당시와 인원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2015년도 약사 국시는 4년제와 6년제의 데이터를 합한 수치를 기반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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