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전화번호·통장 계좌번호 등 공개

대한약사회(히장 조찬휘)가 약국에 전화를 걸어 불법행위를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는 팜파라치를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팜파라치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약사회는 충북 소재 약국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팜파라치의 금전 요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이를 경찰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신고센터, 금융감독원 금융사기대응팀(대포통장신고·전화번호 신고)에 신고하고 조사를 요청했다.

팜파라치가 사용하는 이름과 전화번호, 계좌번호가 모두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북(영주·영천), 경남(밀양), 대구, 전북(정읍·남원·임실), 충남(예산·부여·공주)에 이어 경기도(파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30여건의 동일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히고, 회원들에게 팜파라치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는 팜파라치에 의한 금전 요구 사건이 발생하자 전국 약국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약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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