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원광대·예수병원 중장기발전계획, 선택과 집중 등 밝혀

전북지역에 소재한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예수병원이 2일 일제히 2017년 정유년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개최했다.

강명재 전북대병원장 신년사 모습

전북대학교병원은 이날 병원 지하대강당 모악홀에서 운영위원과 보직자,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과 함께 표창, 시상을 진행했다.

강명재 전북대병원장은 “지난 한해 동안 열악한 의료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그 결과 중증환자 비율 증가, 공용병상제 정착에 따른 병상가동률 증가, 협진병원과의 유대 강화로 인한 지역사회 의료계의 신뢰구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병원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강 원장은 이어 “2017년은 우리 전북대병원의 의료가 곧 지역 의료의 시작이자 발전의 역사임을 인식하고 균형있고 내실있는 중․장기발전계획을 시작하는 한해로 삼고자 한다”고 포문을 연 뒤 “외형에 걸맞고 균형있는 내적충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의 체질개선, 군산전북대병원 신축사업의 차질없는 진행, 경영효율성의 극대화,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2016년 한해 동안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서에 주는 올해의 부서 표창과 가장 친절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친절직원, 손위생을 위해 노력한 부서 및 직원, 격무부서를 위로하기 위한 해피데이 부서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2016년 한해 동안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최우수부서는 총무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부서에는 신경계중환자실․핵의학과․의료정보과․건강관리과 등 4개 부서가 각각 선정됐다.

가장 친절한 직원에 수여하는 최우수친절직원에는 52병동 장하나 간호사에 돌아갔다. 손위생을 위해 노력한 최우수부서는 전기생리기능검사팀이, 우수부서는 소아청소년과․48병동, SUB-ICU에 주어졌다. 손위생 우수직원에는 내과 이창훈, 인공신장실 박지혜, CT검사실 박정훈이 수여했다.

이와 함께 격무부서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해피데이 부서에는 최우수상에 응급실, 우수상에 영상의학과와 심장중환자실에 각각 돌아갔다.

최두영 원광대병원장 점심 배식 모습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날 외래1관 4층 대강당에서 최두영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일동이 올 한해 환우·보호자 및 고객들의 건강을 염원하고 지역사회와 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무식을 가졌다.

최두영 원광대병원장은 “대내,외 어려웠던 의료 환경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내실 있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교직원 모두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올 한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효율적 경영 부분 개선, 화합과 배려를 통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근무 환경을 정착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침 일찍 시무식을 마친 임직원 및 교직원들은 외래1관 1층 로비로 이동, 새해 첫날 병원을 찾은 환자 및 고객들을 맞이하며 신년 인사를 올렸다.

또한 최두영과 주요 경영진은 중식시간 원내 교직원 식당을 찾아 직원 식사를 직접 배식하며 직원 한명 한명에 신년 덕담을 건네는 훈훈한 정감을 나눴다.

원내 시무식을 마치고 최두영 병원장과 주요 임직원 일동은 원광대학교 시무식, 원불교 중앙총부 신년하례식에 차례로 참석, 유관기관 간 신년 인사와 덕담을 함께 했다.

예수병원 시무예배 기념촬영

전주 예수병원은 이날 아침 7시 50분 예배실에서 박재용 이사장, 권창영 병원장을 비롯해 전직원이 모인 가운데 시무예배를 진행했다.

정선범 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예수병원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박재용 이사장은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삶’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을 통해 나를 찾아오신다. 내가 이웃에게 선을 베풀면 본인이 더 행복하다. 올해도 우리 모두가 선한 생각과 선한 삶을 통해 날마다 서로서로 격려하고 평화를 만들어 환자를 즐겁게 섬기는 그리스도의 병원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2부 시무식에서 권창영 병원장은 “2017년에도 예수병원은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파수꾼의 사명을 다할 것이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해 환자경험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전을 모색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신동규 기획조정실장의 ‘2016년 실적보고 및 2017년 사업계획 보고’와 예수병원 2017년 원내표어인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섬기는 병원’과 원외표어인 ‘평안을 주는 병원,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를 장영택 부원장의 선창으로 전 직원이 한 목소리로 힘차게 외치며 희망의 2017년을 향한 첫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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