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을 주관을 갖고 주인공으로 살아가면서 심평원 역할을 알리는 한 해가도 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손명세 원장은 "지난 1년간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위한 다자간 국제회의와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HIRA System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전수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조직의 체질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의정부와 전주 2개 지원을 증설했고, 올 7월 인천지원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종합병원 진료비심사가 지원으로 이관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중심의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4대 중증질환 급여확대 및 2대 비급여 개선을 통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고, 국가차원의 의료의 질 평가발전을 위한 비전을 수립했다"며 "사내자격증 확대 및 직무전문가 양성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활동을 통해 직원 개개인이 날로 성장하고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했다"고 평가했다.

손 원장은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영평가, 청렴도평가 등 대외평가는 정체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기본을 다시 살피는 일이 선행돼야 할것"이라면서 "상임이사 증원이 해를 넘기게 됐고, 우리원의 기능과 관련하여 이해의 부족에서 오는 오해와 편견은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설득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되돌아보기도 했다.

손명세 원장은 "올해는 1977년 태동한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40돌을 맞이하는 해로, 그간 우리가 해 온 성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기관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2025년을 목표로 '지구촌 보건의료구매시스템의 표준'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심평원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사옥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명세 원장은 심평원 임·직원들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든,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주인공으로 살아가면 그 자리가 최고의 행복한 세계라는 뜻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隋處作主 立妻皆眞)'처럼 올 한해 심평원에서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마음껏 펼쳐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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