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적 의약품 유통시장 구축 필요…유통마진 인하신중한 접근 당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정부와 협력을 통해 편법행위를 단호하게 막아 정도영업 만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데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치엽 회장은 “작년 약업계는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 진행으로 많은 어려움이 많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2017년 새해를 맞이했다”며 “리베이트 척결이라는 정부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약업계 일각에서는 정책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혹독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회장은 “힘들지만 발전적 의약품 유통시장 구축을 위한 공통된 목표를 갖고 고진감래(苦盡甘來)의 정신으로 꿋꿋이 현실을 헤쳐 나간다면, 반드시 ‘유통르네상스’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정도영업을 위해서는 유통업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제약계·의료계·정부가 모두 힘을 합쳐, 발전 지향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의약품 유통 마진의 축소는 의약품유통업계의 생명줄인 만큼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으로 신중하게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 회장은 “유통협회는 정유년에도 정부 정책에 부합되는 회무 추진과, 유관업계의 현안 해결에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약업계와 정부가 상호 영역을 존중하며 상생발전하는 2017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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