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실무실습 교육비 수납했음에도 교육 실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최근 11개 약학대학에 공문을 발송해 약대생들이 정상적으로 약국 심화 실무실습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약사회는 약대생들의 본격적인 실무실습이 시행된 지 3년째를 맞아 필수 실무실습교육은 정상궤도에 진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심화 실무실습의 경우 약사국시를 앞둔 학생들이 외부 실습을 꺼려하거나 약학대학의 연구실 실습 권유, 교육 사이트의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로부터 별도의 실무실습 교육비를 수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화 실무실습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전언이다.

약사회는 공문을 통해 "약학대학 6년제 학제 개편은 약사인력의 전문화와 임상능력을 갖춘 약사 배출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그 목적이 있으며, 특히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 일선현장인 약국에서의 실무실습 교육 강화는 6년제 학제 개편의 핵심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약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약국 심화 실무실습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입장을 약학대학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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