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확보 위한 중점사업 실현 최우선 과제 강조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사진>이 신년사를 통해 “보조 인력의 굴레에서 벗어나 간호인력 전문 직종으로의 재탄생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올해부터 간무사 자격이 기존 시·도지사 자격에서 복지부장관 자격으로 변경됐고 3년마다 실태와 취업상황을 신고하는 ‘자격신고제’와 ‘교육훈련기관 지정평가제’가 시행되는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겠다는 홍 회장의 의지다.

이에 홍옥녀 회장은 협회 회원 공모를 통해 선정한 슬로건인 ‘New Start 2017, 간무사 전문 직종 도약의 해’ 아래 최근 확정한 ‘2017년 중점사업’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의료법 개정을 통해 중앙회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회원 간 네트워크 강화, 운영시스템 고도화 사업 추진 등으로 보건의료단체 및 전문 직종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며 “다양화 된 보수교육 및 자격신고로 간무사 자격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교육비 지원 및 환급과정을 마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간호조무사교육원을 재단법인으로 설립해 복지부 지정 간호조무사 교육훈련기관 지정·평가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겠다는 간무협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홍 회장은 △드림복지사업 활성화 △간호인력 취업센터 운영 △법률·노무·세무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회원들의 사명감을 높이고 △사회공헌기금 조성 △LPN 봉사단 활성화 △협회보 인터넷 발행 △올바른 직역정보 콘텐츠 생산 등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무사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홍 회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의료인 등의 명찰 패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간무사 또한 명찰을 패용해야 한다”며 “간호 및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우리 직역이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자리하는 간호인력으로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5년 의료법 개정 과정을 겪으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회원들의 결집된 힘임을 느꼈다”며 “68만 간무사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도록 간무사 정치세력화 또한 이끌어 가는 한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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