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지속근무 가능 환경 조성 최우선 추진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사진>이 2017년 정유년(丁酉年) 신년사를 통해 “행복한 간호사와 행복한 국민을 향한 간호정책 실현의 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옥수 회장은 2017년 최우선 선결과제로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꼽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숙련간호사 확보로 환자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간호사가 지속근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건강한 병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간호사 이직률 감소를 위한 정책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지난해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간호정책선포식’의 슬로건인 ‘행복한 간호사, 행복한 국민(Happy Nurses Make Happy People)’의 실현을 위한 5대 간호정책과제와 15개 세부과제의 결의를 다시금 다진 것이다.

또한 김 회장은 간호사 이직률 감소 및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위탁으로 전국 6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사업의 확장을 약속했다.

그는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설립 이후 유휴간호사 뿐 아니라 간호관리자, 신입 및 경력간호사, 간호학생 등이 교육을 받았고 유휴간호사 약 1000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옥수 회장은 지난 2016년을 ‘간호계 회원 모두가 합심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 풍성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해‘로 평가했다.

그는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에 관한 의료법 위헌확인 헌법소원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헌법재판소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2015년 12월 개정된 간호관련 의료법의 정당성을 최종적으로 확인 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선배 간호사들의 역사를 되돌아보고자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특히 보구여관 터 간호표석 1호 설치는 협회가 2008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간호역사뿌리찾기’ 사업의 결실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배간호사들의 역사를 발굴하고 기록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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