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창석‧임수 교수는 '함춘의학상'…서울의대동창회 '송년의밤'에서 시상

함춘학술상과 함춘동아의학상 수상자 사진 촬영. 왼쪽부터 홍정용 동창회장, 3번째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4번째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6번째 김택수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기창석 교수 대리수상), 7번째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서울의대 동창회(회장 홍정용)가 동문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함춘학술상’ 제20회 시상식이 지난 20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거행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정진호 서울의대 피부과 교수(서울의대 1984졸)가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을 받았으며, 기창석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서울의대 1994졸)와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서울의대 1996졸)가 '함춘의학상'을 받았다.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상금 3,000만원을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과 서울의대동창회학술연구재단에서 각각 1,000만원씩 수여하는 ‘함춘의학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함춘동아의학상’을 받은 정진호 교수는 ‘자외선에 의한 피하지방층에서의 adipokine억제가 기질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주제의 연구논문으로, 지방세포에서 생산되는 adiponectin과 leptin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광노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한 공로다.

이와함께 ‘함춘의학상’을 받은 기창석 교수와 임수교수는 각각 ‘비전형 싱글턴-멀턴 증후군을 일으키는 RIG-1 단백질 합성 DDX58 유전자 규명’이라는 연구업적과 ‘혈압 상승이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10년 전향적 연구를 중심으로’라는 연구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함춘학술상 시상식은 ‘2016 함춘송년의 밤’ 1부 행사로 진행되어 수많은 동창회원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한편 함춘학술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 2016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는 서울의대 1회 졸업생인 권이혁 전 보사부장관부터 최근에 졸업한 61회 동창까지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선후배 동창들이 60년 세월을 뛰어넘어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주요 참석인사로는 권이혁 전 장관 외에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박용현 중앙대학교이사장 등 역대 동창회장, 박인숙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건일 미주 동창회장, 노관택‧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등 각계에서 활동 중인 서울의대인들이 총망라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홍정용 서울의대동창회장은 이날 개회식 인사에서 “참여로 동창회 발전을 이끌어주신 선후배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서울의대동창회는 발전기금 조성 등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후배사랑 장학사업, 젊은회원들의 해외연수 지원, 모교도서관 건립사업 후원 등 목적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동창회원들에게 거듭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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