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협, 공중보건의사 관련 포괄연구 미비 지적
외부연구과제 수행 형태로 4개 분야 조사 실시

일차 진료 중심으로 이뤄진 공중보건의사 업무의 적절성이 다각도로 평가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김재림 회장(왼쪽)과 송지현 부회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 김재림)는 21일 오전 의협 3층 회의실에서 2016년 11월 4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의 기간을 두고 ‘공중보건의사 업무의 적절성과 발전적 방향의 검토 연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 2011년 시행된 ‘공중보건의사 실태조사’ 이후 5년간 공중보건의사의 업무범위 및 적절성, 제도개선 등 포괄적 연구가 미비한 것을 대공협이 대한의료정책연구소에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대공협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의과 공보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배치, 업무, 후생복지, 제도 총 4가지 분야가 분석된다.

세부적으로는 ▲공보의 배치와 업무 적절성 ▲배치지역의 의료취약도 조사 ▲공보의 의료취약지 해소 업무 및 배치목적 수행 여부 ▲공보의 업무의 타 의료인력 및 의료기관 대체 가능성 ▲공보의 업무 적절성 견해 파악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공협은 공보의의 발전적 업무 수행을 위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점을 모색하고 근무기관 및 응답자 특성을 함께 조사해 세분화된 분석을 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결과의 근거마련을 위한 심층 면접 조사도 실시된다.

이는 설문조사 대상 공보의들을 배치지역, 배치기관종류 등으로 나눠 공보의 근무 상황과 지역상황, 현장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케이스 인터뷰 형식을 갖출 것이라는 대공협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재림 회장은 “연구는 이미 11월부터 진행됐지만 내년 1월 온라인 설문조사가 연구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설문 문항 작업 등을 자세하게 다듬는 과정만 남았다”며 “해당 연구결과 보고서는 2월말에 발표될 예정이며 전국 약 150여개 지자체에서의 공보의 업무 및 배치 견해조사로 지역사회 내 기능이 명확히 파악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과제는 총 3천만원의 예산으로 연구 책임자 김재림(대공협 회장), 연구원 송지현(부회장)·김철수(정책이사)·이대현(법제이사)·김제민(총무이사)·고영두(대외협력이사)·문믿음(기획이사) 등 대공협 임원진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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