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사망자, 사망률, 자살수단 각 1위는 결핵, 노인, 목맴

전남도, 혈액진단 가능 결핵 검진 추진

전남도가 감염병과 자살 분야에서 안전지수가 매우 낮아 보건 개선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 지역안전지수 분석 결과 전남지역 감염병은 최하등급인 5등급, 자살은 4등급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29명, 자살 사망자는 583명을 기록, 전년보다 보건 분야 사망자 56명이 늘었으며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결핵이 181명으로 79%, 인플루엔자가 32명으로 15%를 차지했다.

자살 분야는 노인 자살 사망률이 224명으로 전체 자살자(583명)의 38.4%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80대 이상 자살자가 전년(45명)보다 26명 늘어난 71명으로 집계됐다.

고령자의 적응력 저하와 고독, 질병, 역할 상실 등이 자살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분석되는 데 자살 수단 1위는 목맴, 2위는 농약, 그 다음은 가스 중독 순이며, 65세 이상 자살자는 1위 농약, 2위 목맴, 기타 화학물질 순이었다.

이에 전라남도는 보건 분야 안전지수 향상을 위해 감염병 분야의 경우 잠복결핵검진 대상 확대와 자살 분야는 주요 증가 원인인 노인들의 자살 예방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2017년 시범사업으로 노인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함께 1천300명을 대상으로 혈액으로 진단이 가능한 결핵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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