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동행명령장 발부 요청…서창석·이병석 병원장 등은 출석

보건의료인이 주요 증인으로 채택된 3차 국회 청문회에서 핵심증인으로 꼽히는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불참했다.

14일 국회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태)가 개최한 '제3차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대통령의 미용주사 의혹을 받는 전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 2명 중 신보라 전 간호장교만이 출석했다.

조여옥 전 간호장교를 포함해 이영선·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청문회장에 불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청문회 증언 핵심 증인인 조여옥 대위가 출석 거부한데 대해 조여옥 대위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한다"며 "이번 출석 거부로 조 대위가 2014년 4월 16일 주사바늘을 꽂았다는 의혹이 국민에게 굳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조사 면담도, 출석도 거부하는 조 대위가 대한민국 국민 맞나"라며 "5차 청문회를 고려하고 있다지만 위장교통사고 등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주요 증인은 신보라 전 간호장교를 비롯해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현 서울대 병원장)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장) ▲김원호 전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장 ▲김영재 의원 원장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현 녹십자 에이드 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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