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안전하고 정확한 조제 가능'

로봇이 항암제 등 고위험군 의약품 조제를 대체할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항암 조제 로봇

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최근 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서 ‘항암주사제 조제 자동화 로봇 사용 평가’ 포스터 발표를 통해 로봇 조제에 현황에 대해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항암제 무균조제 수행 약사의 안전과 환자 안전 강화를 도모하고 조제효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암병원 외래 항암주사제 조제업무에 로봇 APOTECA Chemo을 도입했다.

로봇 APOTECA Chemo가 조제 가능한 품목은 30개였으며 로봇 1대로 암병원 외래 암환자 처방 중 24.9%를 조제할 수 있었다.

항암조제 로봇 APOTECA Chemo는 1일 평균 8시간 가동이 가능했으며 일평균 조제건수는 100건으로 약 2명의 약사 인력을 대체할 수 있었다.

조제 실패율은 0.98%, 중량 확인에 의한 조제 오차율 평균은 -1.25%였다.

이같은 수치는 무균조제 수행 약사 매뉴얼 조제와 비교했을 때 로봇시스템의조제 정확성 확인 기능과 안전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향후 로봇 조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약사가 수행하는 항암제 무균조제 업무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업무를 운행하는 한편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제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항암제 조제량이 많은 타 병원에도 조제 자동화 로봇 도입이 확산되어 조제 업무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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