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성과 발표하는 심포지엄 열어…우수논문 5편, 우수학회 4개 성과 발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에 따른 성과 공유'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회와 학술연구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정책 후 발표된 5편의 우수논문과 공단과 공동연구한 4개 학회의 우수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그동안 공단은 2014년 7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표본연구DB(3종)를 공개했으며, 심층연구에 필요한 주제별 데이터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공개 정책의 성과를 적극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논문의 정책적 함의 및 학술적 가치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내‧외부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우수논문 5편과 우수 학회 4개가 선정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고려대 이준영교수는 표본코호트 프로파일 논문을 발표한다. 이는 공단이 2014년 7월 처음으로 공개한 연구용 DB로 2002년을 기준으로 전국민을 대표하며, 2013년까지 추적이 가능한 코호트DB이다.

경북대 권진원 교수는 'Bisphosphonate(골다공증 치료제)의 복용과 턱뼈괴사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데, Bisphosphonate와 턱뼈괴사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Bisphosphonate 복용기간이 길수록 통계적 연관성이 증가하는 것을 코호트 연구로 증명했다.

서울대 조비룡 교수는 '고혈압환자에서 고혈압 약물 순응도가 심혈관 질환 사망 및 입원에 미치는 영향'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한국인 대상으로 고혈압 신환자의 약물 순응도와 심혈관 질환별 사망 및 입원 위험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써, 약물 순응도가 심혈관계 질환 발생 및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 추적관찰로 확인했다.

서울대 김수진 박사는 '한국 암환자 급여보장 확대 정책의 소득수준별 의료비 지출에 대한 영향'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암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된 이후 소득수준에 따른 의료비 부담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분석하고,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책수단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연세대 임형택 교수는 '망막정맥폐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눈건강과 뇌졸중과의 관련성을 입증한 연구로써, 눈에서 혈관이 막히는 망막정맥폐쇄 발생시 뇌졸중의 위험이 위험비 1.48로 상승하는 것을 코호트연구를 통해 증명했다.

이와 더불어 학회와 공동연구 성과발표는 대한골대사학회(발표자 원광대 김하영 교수), 대한당뇨병학회(발표자 가천대 이대호 교수), 대한노인병학회(발표자 아주대 이윤환 교수), 대한비만학회(발표자 고려대 김양현 교수)순으로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오늘 심포지엄은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돼 향후에도 정부3.0 등 빅데이터 가치 실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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