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견 수렴위해 연금기금 운용 공개

국민연금공단, 보고서 발간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기금조성액(90조3,686억원)에서 기금지출액(14조7,275억원)을 뺀 75조6,411억원으로 금융부분 58.46%(44조2,232억원)과 공공부문 40.7%(30조7,847억원), 복지부문 0.84%(6,332억원) 등으로 나눠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장석준)이 처음으로 제작, 배포한 '2001년 국민연금기금운용보고서'에 의해 밝혀졌으며, 특히 이 보고서에는 국민연금기금의 운용규모와 투자방법 및 비중, 수익률 등이 수록됐다.

공단은 국민연금기금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기금 운용에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발전적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투자수익률은 8.99%로 미실현이익 1조3,990억원을 포함해 6조55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이 보고서는 기금규모 확대와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한 투자다변화 등 중장기 투자정책 방향을 처음으로 밝힌혔다"며 "특히 이 보고서는 그간 산재돼 있던 기금운용의 정보를 종합해 대내외에 알림으로써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정보 제공성 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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