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병원을 만들자

순천향대 천안 ‘친환경병원’ 자리매김

온실가스 감축 최우수기관…환경진단 결과 경영에 반영

▲ 순천향대 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오른쪽)이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친환경병원경영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올 6월말 환경부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협약을 맺었다.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가 요구한 7개항 가운데 환경경영 전략-목표수립, 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녹색구매, 녹색의료서비스 제공, 환경오염물질관리 등 5개 항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친환경병원 협약 전에서도 이미 온실가스 감축이나 음식물 폐기물 저감, 에너지 절약, 옥상정원 조성 등 친환경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친환경협약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할 수 있다.

◇친환경병원 활동 뭘했나 = 2010년 전국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협약을 맺고, 에너지절감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이를 통해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활동 조사에서 서비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교직원 잔반줄이기 활동을 통한 음식물 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그 효과를 인정받아 환경부 관련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병원에 친환경 공조기를 도입해 실내공기의 질을 개선하고 외부공기와의 열교환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절감을 유도 하는 등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주간 절전예고제 △자동센서 등 확충 △조명스위치 구획별 설치 및 격등제어 △대기전력 절감 △그린터치 절전프로그램 설치 △에너지1등급 제품 사용 △절수탭 설치 △냉난방기 필터세척 △잔반없는날 운영 △환경 정화의 날 지정 △쓰레기 압축기 도입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활용 등 다각화 된 실천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실천사업 이행 우수 부서에 대한 포상제도도 실시함으로써 이 모든 프로젝트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병원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병원 활동 뭘 하나= 지난 9월 전문 환경컨설팅 업체로부터 정밀진단을 받았다. 환경적으로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있지는 않은지, 좀 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병원시설은 없는지 등에 대한 것이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에너지 절감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항목들이 발견되면 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직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및 감축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제작해 전 교직원이 이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병원 선포식 △부서별 환경지킴미 임명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친환경 건강계단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종이 사용량 감소 등을 위해 전자의료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기조화조 등 친환경기기설비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다.

냉난방철에 오전 오후 30씩 하루 1시간 절전을 실시하고 직원식이나 환자식 등 음식쓰레기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 이정윤 기자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은 건강산업 글로벌 리더 녹십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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