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병원을 만들자

햇빛병원, 녹색 위에 병원을 짓다!

친환경·여성건강 두 마리 토끼 잡다…환자들 큰 호응
최우수 등급 제품만 자재로 사용…녹색 공간 치유

여성전문병원 햇빛병원

▲ 햇빛병원 외래 내부.
최근 건강, 생활 등 전 분야에서 친환경이라는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녹색 위에 병원을 짓다’라는 슬로건아래 친환경을 테마로 건축된 병원이 화제다.

서울 미아동에 위치한 여성전문‘햇빛병원’은 도심 속 자연주의 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햇빛병원에 따르면 건축 당시 설계와 시공, 그리고 운영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을 핵심 원칙으로 준수했다.

특히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자재 규정에 의해 인증 등급이 부여되는 HB마크 최우수 등급의 제품만을 건축자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는 여성들이 직접 피부에 맞닿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자는 측면에서 친환경은 물론 여성건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병원 측의 전략이다.

병원 내 합판, 바닥재, 타일, 벽지, 목재 등 건축물의 내장재는 물론 페인트, 접착제 등의 마감재까지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는 것.

또한 환경오염 유발 물질을 줄이는 EO 최고 등급의 가구와 의료용품 등 모두 친환경으로 사용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 햇빛병원 병실 내부.
햇빛병원은 내외부시설의 친환경적 소재와 더불어 자연 요소의 활용으로 실내 공기와 물리적 환경을 먼저 개선했다.

이를 통해 호흡기 질환이나 각종 감염으로부터 여성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제 막 엄마가 된 환자들에게 본인은 물론 아기의 건강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병원 측의 이같은 친환경적 시공은 신뢰받고 있다.

이밖에 햇빛병원은 최대한 자연채광과 조망이 충분하도록 설계, 보수해 환자의 심리상태나 건강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햇빛병원 한현신 원장은 “충분한 자연 채광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생적인 치유효과를 향상시킨다”며 “햇빛과 더불어 수목의 푸르름이 사람들에게 주는 심리적 측면의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햇빛병원이 자연과 닮은 녹색의 치유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자연과 가장 가까운 모습으로 여성들과 만나고 치유하겠다는 우리의 생각과 믿음을 변치 않고 지켜나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김현기 기자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은 건강산업 글로벌 리더 녹십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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