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환경미화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9년째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어 큰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이 폐지와 공병을 판매해 모은 성금 15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써달라고 기탁했다.

이들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은 2007년 시작됐으며 9년째를 맞은 올해까지 총 1650만원의 소중한 금액이 형편이 어려운 환자 85여명에 전달됐다.

미화원 대표 김선례 씨는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미화원 식구들이 정성을 다해 마련한 것으로 우리 보다 더 힘든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힘든 일을 하면서도 형편이 어려운 주변의 환자까지 격려해주시는 미화원 식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이 병원은 물론 지역 사회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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