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병원을 만들자

의료폐기물 연평균 16% 급증세

전국 5만6000곳서 연간 14만8000톤 배출

의료폐기물이란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인체에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과 인체조직 등 적출물, 동물 사체 등 보건, 환경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폐기물을 말한다.

말 그대로 감염성이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폐기물이어서 정부도 배출, 보관, 운반, 처리 등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둘 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

의료폐기물 가운데 전염병 환자에서 발생한 폐기물, 시험검사에 사용한 배양액, 폐항암제 등 위해의료 폐기물이 전체 의료폐기물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액 등이 함유된 탈지면, 붕대나 일회용 기저귀 등 일반 의료폐기물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의료폐기물 배출자는 5만6000개소에 달하는데, 종합병원이 342개소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의원이다.

전국에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는 154곳, 소각처리업체는 15개소가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14만7658톤인데 전년보다 17%나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보면 연평균 16%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의료폐기물의 적정관리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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