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병원 필요성과 기술사례
병원 건축물, 친환경을 품다
특히 건축물은 국가 전체 에너지소비의 4분의 1, 자원소비의 40%, 이산화탄소(CO₂ ) 배출의 50%(LCA개념), 폐기물 배출의 20∼30%를 차지하고 있어 배출되는 오염량이 상당한 수준에 달해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에너지수급 대란 및 기후변화를 맞으며 건축물 중, 특히 에너지소비가 많은 병원건축물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오고 있다. 병원건축물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일반건축물보다 2배 이상 에너지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재실자가 감염성이 높고 면역성이 취약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로 인한 세균감염 등 실내공기질 오염의 위험성이 크고, 다양한 경로의 의료폐기물을 다량 배출시키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친환경적인 병원건축물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친환경 건축기술
병원건축물에서 적용 가능한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기술에는 외피의 단열성능 개선, 자연채광 도입, 녹화조성, LED조명기기 사용, 고효율 설비기기 적용,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이 있다. 특히 건축물에서 벽체 및 지붕 등 외피로부터 열손실량이 상당함으로 외피의 단열성능 개선으로도 에너지절약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병원의 경우 옥상녹화 및 녹지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조성과 동시에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치유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LED조명기기 교체 및 고효율 냉난방기기, 전열교환기 설치 등은 최근에 많은 병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절약 기술이며 상당부분 전기에너지 절약 효과를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 건축기술과 효과
친환경 건축기술 | 기술 효과 |
친환경 외피계획 | △건물에서의 열손실 방지, 냉난방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단열성능 강화 △건물에서 쾌적한 실내온도 일정하게 유지 재실자 열쾌적성 증대 △필요 냉난방 에너지 및 유지관리 비용 절감 |
자연채광 및 외부차양 | △자연채광 도입으로 조명에너지 절약 및 실내 쾌적성 확보 △외부 수직/수평 차양 계획으로 일사 조절 및 눈부심 방지 |
녹화조성 | △옥상녹화 계획으로 지붕의 열손실 차단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으로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쾌적성 확보 등 치유효과 △도시에서 최소한의 생태군집 서식공간 제공 |
고효율 에너지절약 기술 |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적용하여 에너지 생산 및 절약 △실별 표준조도 확보, 적절한 조명밀도 유지, 고효율 조명기구(LED) 적용 △고효율 설비기자재 설치(냉난방기기, 펌프, 휀 등) △전열교환기(폐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
친환경 자재 사용 | △건축자재로부터 발생되는 유해물질의 저방출 제품 사용 △자원절약 및 재활용을 위한 유효자원 재활용 자재 사용 |
◇친환경병원 해외사례
◇녹색(친환경)건축인증제도 소개
현재 국내에서는‘G-SEED’라는 녹색건축인증제도가 운영 중에 있다.
이는 국토해양부와 환경부가 공동 제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에너지 및 자원 절약과 오염물질의 배출감소, 쾌적성,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 앞서 소개한 친환경 건축기술 포함한 건축물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평가를 통해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한국감정원 외 10개 인증기관이 있으며, 병원건축물의 경우‘그 밖의 건축물’용도로서 평가되어 지고 있다. 현재는 녹색건축인증 예/본인증 전체 4256건 중 병원건축물의 인증 획득은 22건으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녹색(친환경)건축물은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에너지소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자원의 효율적 이용, 폐기물감축 등의 효과가 있으며, 거주자/운영자의 측면에서는 건물의 유지관리비 저감. 실내환경 위험요인 감소, 재실자의 건강과 생산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건축주는 제3자의 객관적 판단에 의한 인증을 획득하여 건물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녹색건축물로써 인지도 및 신뢰성을 확보 하는 등의 효과를 가지게 된다.
병원 건축물의 친환경화에 대한 중요성이 보다 강조되고 의료계에서도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있다. 이미 많은 병원들이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적 병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다양한 실천방안을 실현하고 있으므로 점차 친환경병원, 녹색병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은 건강산업 글로벌 리더 녹십자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