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일간보사(일간)-의학신문(주간)-디지틀보사(인터넷신문)를 발행하는 의학신문사(회장 박연준)가 연중 캠페인 ‘친환경병원을 만들자’를 시작합니다‘. 친환경병원 만들기’캠페인은 병원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환경오염 저감 수범사례를 발굴해 모든 병원들의 녹색화에 기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10개 병원을 ‘친환경 경영 병원’으로 지정했으며 이들 병원은 지난 1년동안 친환경병원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10개 병원을 새로 지정해 환자의 치료 질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쾌적한 국가환경을 조성하는데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환경병원은 경영권에 속하는 문제로, 무엇보다 병원경영자의 ‘환자를 위한, 국가를 위한 환경사랑’이 요구됩니다. 의학신문사는 ‘친환경병원 만들자’연중 캠페인을 매주 월요일자에 게재합니다. 이번 ‘친환경병원 만들자’캠페인에 전국 병원들과 애독자 여러분의 높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한편 이번 ‘친환경병원 만들자’캠페인은 보건복지부-환경부-대한병원협회-한국친환경병원학회가 후원합니다.

환경은 생명이다!

환자 치료 질 향상 - 병원 경영에도 큰 도움
친절+깨끗한 환경 - 병원 이미지 제고 한몫
'친환경병원 만들기'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병원은 연간 연인원 5000만명이 이용하고 연간 진료비만도 50조원 이상 규모로 우리 국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의약품, 전기, 수도, 사무용품, 음식 등 거대한 구매처인 반면 수질, 대기, 폐기물, 세균 등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한다.

병원은 일반 상업용 건물의 2배가 넘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집약적 사업장인데다 감염 우려가 높은 의료폐기물이 하루에도 수 십 톤씩 발생해 환자 건강을 지키고 관리해 나가는 생명 산업체로서, 환경친화적인 시설의 관리 운영이 필수적이다.

병원에서 야기되는 감염은 원인 균에 의한 것과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된 공기 등 그 양상이 다양하다. 이 가운데서도 병원은 냉난방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조시스템으로 공기매개 감염에 크게 노출돼 있으며, 각종 의료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도 감염관리의 중요한 부문이다.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병원 내의 감염 사례가 1,701건으로 조사되면서 병원의 환경 관리의 심각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최근 서울 모 병원에서 세균의 공기감염도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병원들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주력하며 24시간 높은 수준의 조명을 유지하는 등 에너지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병원은 건물부문의 에너지 총사용량의 11.7%를 차지한다.

이로 인해 에너지 자원의 낭비는 물론 온실가스의 유발 등 기후환경적인 문제를 안고 있으며 솔벤트, 소독제, 수은 등 유해화학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비처 중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연간 병상당 230~1100톤의 용수도 사용한다.

이와함께 의료폐기물, 지정폐기물, 음식물쓰레기, 1회용품 등 갖가지 폐기물에 노출돼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나 온실가스를 강제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삶의 질 중시, 환경 오염 관심 증대, 녹색구매 확산 등 친환경 사고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친환경병원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셈이다.

병원은 본질적으로 서비스 분야이고‘친절’이 생명이다. 친절이라는 서비스 이미지에 깨끗한 환경 이미지를 더한다면 서비스 이미지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이정윤 기자 jylee@bosa.co.kr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은 건강산업 글로벌 리더 녹십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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