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피로회복제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카스' 세계인의 신화로!

국내에서 반세기 동안 177억병이 넘게 팔린 박카스는 지금까지 풀린 박카스 병의 길이를 더하면 지구를 52바퀴 돌고도 남는다. ‘박카스 신화’라는 말까지 만들어 내며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잡은 박카스가 이제 세계인들의 피로회복제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박카스는 현재 28개국(미국, 중국, 필리핀, 몽고, 캐나다, 캄보디아, 일본, 호주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점차 수출 대상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0년부터는 캄보디아 시장을 박카스의 동남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공략을 위해 각종 행사 지원 및 샘플링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캄보디아에서는 또 하나의 한류 열풍이 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인 ‘박카스’로 캄보디아에 수출한 박카스는 2011년 1,900만 캔(50 억원), 2012년 6,100만캔(172억원)이다. 이는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박카스 해외 수출에 있어 최대 매출이다.

더욱이 172억원은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의 1인당 GDP 차이(2010년 기준 약25배)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가치로 무려 4,30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캄보디아에서 박카스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성공적인 박카스 판매에는 숨은 공로자가 있다. 바로 현지 유통을 맡은 캠골드사(社) 속 삼낭 사장이다. 속 삼낭 사장은 동아제약과 캄보디아에서 이름도 생소한 '박카스'를 알리기 위해 밤낮 없이 뛰어다니며 고민 끝에 캄보디아 최초로 음료수 옥외광고를 시도했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캄보디아는 우리의 1960년대와 사회 분위기가 비슷한데 산업화 초기 샐러리맨의 피로회복을 컨셉으로 잡은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 수출용 박카스 캔
동아제약과 삼낭 사장의 과감한 도전과 열정에 판매는 급증하기 시작했다. 2011년 6월 박카스는 시장 1위이던 '레드불'을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강 회장은 삼낭 사장에게 공로상을 전달하며 "미치지 않고서는 이렇게 팔 수 없다. 그 열정에 감복했다. 우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반을 마련해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동아제약은 캄보디아에서의 박카스 매출 성장으로 미얀먀,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초기단계로 현지 로컬 업체와 비즈니스 협의 중에 있으며 필리핀에서는 현지 웹사이트를 이용한 박카스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탄산을 함유한 박카스캔 제품을 출시하여 동부 및 LA지역 한인마켓에 공급하고 있다. 박카스 캔 제품은 젊은층의 기호에 맞추어 동아제약의 오랜 자양강장제 노하우로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제품으로써 에너지 드링크의 절대강자인 레드불제품에 비해 확연히 차별화된 성분함량(고려인삼액기스50mg, 로얄젤리20mg 등), 깔끔한 맛과 저렴한 가격($0.99)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현재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아시안계와 히스페닉 고객을 주 타겟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국에서는 ‘바오지아스’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기존 판매처가 한인 및 교포시장 위주였으나, 현재 중국 마트 입점 등을 통해 중국 한족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약 7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10%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카스는 국내 판매량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동아제약은 거점국가 성공전략을 통하여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향후 거점국가를 확대하여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박카스 신화를 세계인의 신화로 만들어 가고 있는 동아제약의 행보가 기대된다.
<동아제약 자료제공>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