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교육평가원 설립안 구체화





교육인정평가-MEET-국시-연수 포함

 한국의학교육의 총체적인 질 향상을 위해 현행 독립적으로 운영중인 의학교육관련 단체(기구)를 통합 운영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설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하는 방안이 의학계 내부에서 적극 모색되고 있다.

 현재 의학계 내부에서 모색중인 의학교육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에 따르면 우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설치하여 이 기구 산하에
의학교육입문시험위원회(MEET)와 한국의사국가시험원, 의학교육인정평가위원회, 의사연수교육기구를 설치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 등 주요 의학교육 관련단체가 주축이
되어 추진중인 의학교육관련기구통합관리 방안은 현재 다원화되어 있는 의학교육관리 체계를 일원화하여 의료시장 개방은 물론 나아가 통일후를 대비한
중장기 포석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계획에 의하면 현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소속돼 있는 의사국시 업무를 기존과 같이 한국의사국가시험원으로 독립시켜 관장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의료계 내부에선 현 국시 관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존 체제에서 국시원을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현재 의학계 자율적으로 추진중인 의과대학 인정평가제도 역시 의학교육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최근 대통령
직속 의료발전특별위원회에서 민간단체 주도의 전담기구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 도입과 함께 시행예정으로 추진중인 의학교육입문시험 역시 모든
의과대학의 확대 적용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민간단체 주도의 전담기구 설치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의료시장 개방 및 통일후를 대비한 중장기적 안목에서 현행 의사협회에서
관장하고 있는 의사연수교육(독립의료행위 인가 및 인가연장 제도 포함)을 독립 관리토록 하는 기구 설치안도 논의되고 있다.


 의학계의 한 관계자는 "의학교육관련 기구 통합
운영방안은 현재 의학계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형성, 조만간 구체화 될 것"임을 밝혀 관련단체간 내부적으로 상당부문 의견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학계에서는 관련기구 통합 운영 방안과
관련, 현시점에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재단법인화가 여의치 않은 만큼 한국의학원에 위탁 운영하면서 추후 독립하는 방안과 사단법인화를 통해 독립
운영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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