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건수 43% 증가…약제비 5.4% 감소




지난해 12월 전국 의료기관 진료비가 의약분업 시행전인 99년 12월에 비해 20.9%가 증가한 1조1,598억원, 진료건수는 43.3%가 늘어난 3,300만건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1월분에 비해 약국의 약제비는 3,989억원, 약제비 건수는 2,420만건으로 약제비는 5.4%, 청구건수는 10.2%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서재희)은 3일 지난해 12월 의료기관 진료비 현황 분석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를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종합전문병원의 진료비는 27.4% 감소한 1,715억원, 진료건수는 5.5% 줄어든 108만건이었으며, 종합병원 진료비는 2,000억원으로 12.3%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병원은 24.7%가 증가한 960억원이었으며, 의원은 5,462억원으로 무려 52.2%가 늘었다. 또 치과병원 진료비는 49.6% 증가한 17억2,000만원, 치과의원은 27.5%가 증가한 756억원, 한방병원은 63억8,000만원으로 57.4% 증가, 한의원은 505억원으로 103.8% 각각 증가했다. 한편 약국의 약제비는 전년 동월 대비 1299.7% 증가한 3,989억2,800만원이었으며, 청구건수는 279% 증가한 2,420만건이었다.〈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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