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내성 결핵균주 새로운 검출법 주목

벨기에 안트웨프 열대의학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예전의 방법을 새롭게 사용하여 내성 균주 검출이 어려운 지역적 여건에서 성공적으로 내성 결핵을 검출하는데 성공하였다. 결핵균은 주요한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 되었고 세계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 사람 객담에서 세포 잔해 내에서 녹색 형광을 나타내는 살아있는 결핵균. FDA 검사후 현미경 사진.

우리가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취하지 못하면, 다제내성 결핵은 범세계적 유행이 되고, 지난 십 년간의 의학적 성취를 지워버리게 될 것이다.

100년 전에는 결핵은 가련한 질환이었으며, 오늘날의 암보다 더 공포스러웠다. 19세기와 20세기에는 1800년의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1950년대가 되어서 비로서 새로 개발된 항생제를 사용하여 결핵을 잡을 수가 있었다. 스위스의 수 많은 결핵요양소가 하나씩 호텔로 전환되었다. 오늘날 산업화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이 소모성질환의 무시무시한 성질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치료는 성공적이어서 1960년 세계보건기구는 사상 최초로 결핵퇴치를 선언하였다. 거의 가능할 뻔 하였다.

그러나 결핵균은 만만치 않은 병이고, 계속해서 수 개월간 여러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실현가능성이 높지가 않다. 수 많은 잘못되고 중단된 치료로 인해 다제내성균주가 출현하였다. 1980년대 초기에는 사망자수가 정체되었지만 다시 증가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에이즈의 출현은 상황을 악화시켰고, 에이즈에 감염되면 결핵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다제내성 결핵의 증가를 눈앞에 보고 있으며, 고비용이고 장기간 치료인 우리의 최선의 약제에 저항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가능하지 않는 일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추산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500만 명 이상의 다제내성 증례 중 단지 1% 만이 치료를 받았다. 1991년에는 뉴욕에서 검출한 결핵균은 11개의 항생제에 내성임이 밝혀졌다. 제 약제들이 효과가 없었던 증례들이 보고되었다. 지금까지는 이 전내성 균주는 유행하기 전에 숙주인 환자들과 함께 사라지고 있다.

2012년 세계 결핵환자 30명중 1명은 다제내성이고 최고는 33%이다. 초기 치료 후 재발하는 환자는 평균 1/5은 다제내성이고, 최고는 65%이고, 가장 높은 예는 구 소련의 등록된 환자들이었다. 보다 활성된 방법이 없으면 수는 계속 증가할 뿐이다.

치료가 힘든 결핵의 유행을 차단하고자 한다면, 정상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 예들은, 가능한 한 초기에 확인할 필요가 있고, 신속하게 아직 효과가 있는 이차약제로 치료하여야 한다. 그러나 내성결핵균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실 검사는 어려운 일이다. 세계보건기구는 2009년 단지 11%의 다제내성 환자들이 발견되었다.

결핵검사에서 현미경 검사는 권장하고 있는 방법이지만, 항산성균 검사로는 생균과 사균을 구분할 수 없다. 새로운 기술의 PCR 방법을 사용하면 내성균 유무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자원이 제한된 국가들에서는 가능하지 않다. 또한 모든 검체를 배양하기는 불가능하고 각각의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모든 약제를 검색하기 위하여 약제를 사용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아르만드 반 데운 박사[Armand Van Deun, 벨기에 열대의학연구소 수석연구원, 결핵균 검사의 정도관리와 항결핵제 감수성 시험 등 결핵퇴치 운동에 기여한 결과로 2010년 제 5회 고촌상(종근당설립자기념) 수상] 와 공동연구자들은 잊혀진 기술 즉 FDA를 이용한 생염색을 새롭게 활용하였다. 살아있는 결핵균만 염색하게 되어 치료를 피해 살아있는 균을 즉각 볼 수 있다. 이들은 전형적인 형광현미경을 LED로 바꾸어서 생균 검출을 향상시켰다. 방글라데시의 연구자들과 함께 4년동안 현지 활용을 연구하였다. 다미안재단[미국 하와이의 몰로카이섬의 나환자들에게 인간적 대우를 해준 벨기에 신부를 기념하기 위한 재단, 그는 가경자와 복자위를 거쳐 2009년 성인으로 시성됨, 나환자, 에이즈 환자의 사도]의 연구비 지원으로 가능하였다. 다른 지원기관들은 이 방법이 너무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에 지원을 거절하였다.

그들의 연구는 제대로 진행되었으며, 가난한 나라에서도 작동하였다. 치료 후 FDA 검사가 음성이면, 95%에서는 보다 정교한 검사들이 환자의 객담이나 다른 곳에서 결핵균을 검출할 수 없었다. 만약에 양성으로 나오면, 내성균주를 발견을 확신할 수 있다.

이 간편한 검사는 장비가 제한된 실험실에서도 다른 방법에서는 결코 검출할 수 없거나 너무 늦게 발견되던 내성 결핵균주의 대부분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 결핵 및 폐질환 국제 학술지에 보고 된 바에 의하면 3배 이상의 환자들이 내성균주에 비효과적 1차약제를 시간 손실 없이 정확한 이차약제로 직접적으로 교체해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기술로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 없는 사균의 검출을 보고, 안전하게 치료한다는 이유로 새로 치료하는 환자들의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사이언스데일리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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