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로푸트’ 20년 처방 안전성 입증

SNRI계열 ‘이팩사’와 통합 마케팅 시너지 효과 기대

항우울증 치료제에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여러 계열의 치료제들이 있으나 현재는 SNRI계열과 SSRI계열 약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같은 계열의 약제라 하더라도 효과와 적응증이 다르다. 이 때문에 항우울증 치료에 있어 치료제를 선택할 시 제품의 내약성과 안전성, 효과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 SSRI계열 약제인 ‘졸로푸트’는 20여년이 넘는 장기간 동안 처방이 이뤄지면서 여러 환자의 치료경험을 통해 우수한 내약성과 효과가 입증됐다. 졸로푸트의 PM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 이채영 주임은 “졸로푸트는 1991년부터 2007년까지 117개의 무작위 통제 임상을 거치면서 축적된 임상 결과들을 통해 내약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함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에서도 총 12개의 항우울제의 비교 분석 결과, 효과와 수용도 측면에서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 환자에게 졸로푸트가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더불어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사회공포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비교한 결과에서도 졸로푸트를 복용한 환자에게서 약물 지속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채영 주임은 “졸로푸트는 우울증, 강박장애,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 불안장애, 월경 전 불쾌 장애 등의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어, 적응증이 가장 넓은 항우울증 치료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채영 주임은 최근 출시된 졸로푸트 100mg을 통해 CNS(중추신경계) 제품라인의 포트폴리오가 강화됐음을 언급했다.

이채영 주임(사진)은 “항정신병치료제 ‘젤독스’와 항불안제 ‘자낙스’ 등에 이어 와이어스와의 합병 이후 SNRI계열 항우울증치료제인 ‘이팩사 XR’까지 가세하면서 CNS 부문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졸로푸트 100mg을 출시하게 되면서 CNS제품라인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SNRI계열 약제 중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인 이팩사 XR이 화이자로 들어오게 되면서 화이자는 두 계열의 항우울증 치료제를 모두 갖게 됐다”며 “항우울증 치료에 있어 두 가지 계열의 옵션을 가졌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출시된 졸로푸트 100mg은 1006원인 50mg에 비해 용량 대비 저렴한 1509원으로 출시되면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정수 기자

이채영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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