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신경통증 ‘리리카’로 잡는다!

美신경학회 최고 등급 치료제 권고…통증환자 일상 회복 도와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 및 섬유근통 같은 통증 질환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수면장애 치료제, 만성피로약, 항우울제 등으로 증상만 일시 완화했다.

이에 화이자제약은 2006년 간질과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및 대상포진 후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로 승인 받아 국내 출시 했으며, 2008년 Spinal cord injury와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으로 적응증을 넓혔다. 또한 2007년 미국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의학혁신’으로 선정 계기가 된 섬유근통에 대한 적응증을 2009년에 확대하게 됐다.

화이자제약 리리카 담당 PM 권영훈 차장(사진)은 “통증환자를 잘 이해하고 이들의 삶의 질 회복에 집중한 치료제라는 점이 중요한 가치”라고 리리카를 소개했다.

리리카는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세포의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신경세포 활동을 진정시켜, 그 기능을 정상세포 수준으로 만들어줌으로써 통증을 줄인다. 즉, 리리카는 통증의 근본적인 부분에 작용함으로써 통증 환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통증 전문 치료제라 할 수 있다.

권영훈 차장은 리리카 캡슐 마케팅 전략으로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과 섬유근통은 질환이 일상에 주는 심각성에 비해 진단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성 신경병증 소연구회 조사결과, 당뇨병 환자 세 명 중 한 명이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을 앓고 있지만 실제로 진단 받은 적이 있는 이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12.1%에 그쳤다. 섬유근통은 국내 전체 인구 중 2.2%로 추정되는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1%), 척추관절염(0.3%) 등 다른 류마티스 질환보다 유병률이 높음에도 환자가 최초로 의사와 의논하기까지 1년 4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문제들은 모두 질환에 대한 인식부족과 진단방법에 대한 정보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권 차장은 진단했다. 이에 권 차장은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마케팅 전략으로써 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리리카는 FDA 및 국내 식약청 등 관련 정부기관이 공인한 최초의 통증 치료제로‘꾀병’ 등으로 오해 받던 환자들을 이해한 첫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신경학회 등이 당뇨병성 신경통증 치료에 있어 리리카를 유일한 최고 등급(Level-A) 치료제로 권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전유미 기자 yumi5596@bosa.co.kr

화이자제약 리리카 담당 PM 권영훈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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