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 팀장

당뇨병환자에 대한 조기 인슐린 사용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식후 고혈당 조절과 저혈당 예방을 위한 인슐린 요법으로 기저 및 식전 인슐린의 적절한 투여가 제시되고 있다.

이는 인슐린 제제들이 점차적으로 효과와 부작용을 개선하면서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도 인슐린 제제를 통한 치료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조기에 인슐린 치료 요법이 환자들의 수명과 혈당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

특히 하루 한번 투여로 24시간동안 지속 작용을 하는 유일한 기저형 인슐린 제제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는 중간형인 기존 인슐린 제제의 단점과 부작용을 개선함으로써 2형 당뇨병 치료에서도 조기부터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

장시간형 사람인슐린 유사체인 란투스는 일반 인슐린 제제와 달리 용해성이 낮아 서서히 작용해, 투여 후 일시적이고 강한 약제효과 발현 없이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일반 정상인의 기저인슐린 역할을 그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특히 2008년 출시된 란투스 솔로스타는 펜의 형태로 돼있어 사용하기 쉽고 적은 힘으로도 투여가 가능토록 개발돼 나이 많은 당뇨병 환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란투스 PM 김병진 팀장<사진>은 “PH4인 란투스는 중성의 생리액(PH 7.4)에서 일반적인 인슐린보다 용해성이 감소해 24시간 동안 서서히 작용을 나타내도록 하는 기전으로 작용된다”며 “소아당뇨인 제1형 당뇨병 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까지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요법 선택에 있어 기저인슐린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저인슐린인 란투스와 함께 식전인슐린으로 속효성 인슐린이나 경구용 당뇨병 약제를 투여함으로써 효과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며 “이 같은 여러 특징 때문에 환자의 생활습관에 영향이 적고 저혈당과 당뇨병성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제품적 우수성으로 인해 란투스는 전 세계적으로 매해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병진 팀장은 “란투스는 이러한 제품적 특성에 힘입어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했다”며 “마케팅에서도 다른 무엇보다 제품의 특징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노피-아벤티스 본사에서는 향후 암과 당뇨병 치료제에 사업을 집중키로 하면서 한국에서도 ‘란투스’의 마케팅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팀장은 “올해 란투스에 대한 마케팅은 과학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라며 “마케팅 활동을 늘리되 환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지에 대한 부분과 정말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등에 더욱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인슐린 투여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 더 오랜 기간 사는 것에 도움이 되나, 당뇨병 환자들이 증상 초기에는 인슐린을 투여 받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란투스의 효과 강조와 함께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요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을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이정수 기자 leej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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